[보도자료] 국내 의료기기 중소기업, 사드 악재 딛고 중국 진출 잰걸음
국내 의료기기 중소기업, 사드 악재 딛고 중국 진출 잰걸음
의료기기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최근 중국 상하이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7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에 참가한 파인메딕스,
올소테크, 유바이오메드, 덴탈릭스 등 의료기기 기업 6개사가 현지에서 714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 참가한 의료기기기업이 중국 바이어와 상담하는 모습.올소테크는 중국 선전 의료기기 전문유통상사인 중강과 다음 달 7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덴탈릭스도 상하이시비무역유한공사와 내년 말까지 14만달러 규모의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 계약을 맺었다.
유바이오메드는 화둥닝보의약유한공사와 기능성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을 협의하고 있다. 조만간 3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대구테크노파크 관계자는 “국내 의료기기 중소기업들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악재를 뚫고 중국 시장에 잇달아 진출하고 있다”면서 “CMEF에서 상담한 바이어들과의 만남을 지속, 조만간 대규모 수출 계약을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중국 의료기기시장 매출액은 약 3700억위안(약 61조 2572억원)으로,
전년 대비 20.1%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정부의 정책 지원에 힘입어 관련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 참가한 의료기기기업이 중국 바이어와 상담하는 모습.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